로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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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 수온이 오르다로그북 2019. 5. 24. 09:28
수중 촬영 : meenjay, https://www.instagram.com/meenzay/ 드디어 수온이 올랐다. 수면 24~25도, 수심 35미터 23도. 이제 다이빙을 하더라도 추워서 떨리지 않아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오늘은 우선 그동안 하려고 했던 배에 힘을 안주는 상태에서 배에 힘을 줬을 때 현상을 살펴보기로 했다. 총 다이빙을 4번을 하였고, 각 다이빙에서 기본적으로 배에 힘을 빼서 횡경막이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올라오도록 하고, 일정 수심에서 한 번 배에 힘을 줘보았다. 4번의 다이빙 모두에서 배에 힘을 주는 순간 배가 꿀렁하면서 발작처럼 딸꾹질이 올라온다. 겨울 내에 생각했던 바와 같이 배에 힘을 주는 것이 발작의 원인인 것이 확인되었다. 작년에는 혀가 위로 올라가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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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 RV 수심 측정로그북 2019. 4. 29. 16:38
블루홀에서 올해 첫 다이빙을 하였다. 여전히 수온은 22도라서 추운 느낌이 가시질 않는다. 덜덜 떠는 상황에서 딥 다이빙은 무리라 생각이 되어 그냥 RV 수심이나 측정해보았다. 라이트하우스의 다이빙에서는 수심이 얕아 27.5 미터까지 밖에 내려갈 수 없었고, 그때는 무난히 마우스필을 입 가득히 뽑을 수 있었다. 일단 30미터 알람을 설정하고 다이빙을 하고 30미터 알람이 울린 후 줄을 잡고 멈춘 후 마우스필을 하였다. 작년 24미터에서 했던... 공기를 겨우 짜내 입 안에 가득 채우는 마우스필이 된다. 올라 오면서 아마 1~2 미터만 더 내려가면 마우스필을 가득 채우는 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수면에 도착 후 수심을 확인해보니 32미터.. 아마도 34~35 미터가 마우스필을 뽑을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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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2차 웜업 다이빙로그북 2019. 4. 14. 16:32
라이트하우스에서 2차 다이빙을 하였다. 수온은 여전히 22도이기에 다이빙 마지막에는 덜덜 떨릴정도이다. 역시 다합 4월까지는 5밀리 슈트가 없으면 깊게 다이빙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당분간 코끼리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해야 할 것 같다. 첫 다이빙은 노패킹 27.5m에서 마우스필 채우기였다. 작년말에는 패킹을 5회 정도 해야 30미터에서 마우스필이 가득 뽑혔었다. 겨울 내내 매일 스트레칭을 계속한 결과인 것인지 노패킹 다이빙으로 27.5m에서 입 안 가득히 공기를 채울 수 있었다. Rv가 낮아진 것일까? 첫 다이빙의 결과에 만족스러워 하며 rv다이빙을 시도해보았다. 큰 쉼호흡 후 수면에서 모든 공기를 내뱉고 마우스필을 채운 후, 수면부터 프리폴을 시작한다. 11.5m에서 폐에 압착이 강하게 와서 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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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6일 - 첫 다이빙로그북 2019. 4. 10. 04:55
다합에 오고 나서 처음 다이빙을 하였다. 기온이 29도에 이르고 있어, 이전 처럼 지상에서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날씨이다. 라이트하우스 앞바다 수면의 수온은 23도, 수심 20m의 수온은 21도이다. 차가운 물에서 유난히 릴렉스를 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딥다이빙은 못할 수온이다. 일기예보 상 다음 주에 30도 후반으로 기온이 오른다고 하니 본격적인 다이빙은 다음주에나 시작할 수 있겠다. 한동안 다이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볍게 20m 다이빙을 하고, 마우스필을 채워 보았다. 별 무리 없이 입 가득히 공기가 채워졌다. 다이빙을 하지 않아도 꾸준한 스트레칭을 했기 때문에 유연성이 유지된 듯하다. 다만, 살짝 답답한 느낌이 있는 것으로 보아 blood shift가 아직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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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 10미터 마우스필로그북 2018. 6. 17. 04:27
오늘은 10미터 마우스필을 시도해보는 날이다. 웜업후 우선 40미터 수심을 설정하고 다이브 하였다. 첫 다이브 - 줄을 잡고 내려 가면서 10미터 알람이 울린다. 마우스필을 시도했으나 10미터의 수압 때문인지 입안에 공기를 가득 채워지지 않느다. 대강 채운 공기로 내려가다보니 35미터쯤 남아 있는 공기가 적다. 여전히 적은 공기로 미는 부분에서 공기를 한번 삼키게 된다. 일단은 40미터까지 도달하고 턴하여 수면까지 올라 왔다. 여전히 40미터 다이브에서는 컨트랙션이 없다. 두번째 다이브 - 45미터로 줄을 내렸다. 10미터 알람이 울렸을 때 좀더 긴 시간 동안 마우스필을 하여 입안의 공기를 좀더 빵빵하게 채웠다. 17미터부터 시작하는 프리폴이 편하게 느껴졌다. 40미터 알람이 울렸지만, 입안의 공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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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 다합 블루홀 트레이닝로그북 2018. 6. 17. 04:06
다합 라이트하우스에서의 얕은 수심에서의 마우스필 연습을 마무리하고, 오늘은 블루홀로 트레이닝을 갔다. 라이트하우스에서 파도가 없고 조류가 거의 없는 지역은 수심이 30미터 이내이다. 50미터 정도의 수심이 나오는 지역은 파도가 세거나 조류가 강하다. 라이트하우스에서 블루홀까지 택시비가 왕복 100에서 110파운드 정도이다. 블루홀에 가면 대부분 식당에 짐을 풀고, 다이빙을 하고 온 후에 밥을 먹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보통 프리다이버는 아쿠아마린이란 식당에서 자리를 잡는다. 아쿠아마린의 점원들은 친절하고, 적절한 선까지만 장난을 치며, 음식도 어느정도 맛있는 편이고, 부이 등의 장비를 무료로 보관해주기도한다. 아쿠아마린의 옆에는 카멜이란 식당이 있는데, 아쿠아마린에 비해 음식이 맛이 없는 편이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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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 수면 마우스필 30미터 성공로그북 2018. 6. 8. 06:12
오늘도 어김없이 다합의 라이트하우스 앞바다에 출근하였다. 똑같은 패턴으로 13미터 행잉 웜업 이후 FRC 다이빙의 반복을 하였다. 1, 2차 시도에는 볼에 힘이 강하게 들어가서 인지 27미터까지만 마우스필을 유지할 수 있었다. 3차 시도에서부터 긴장을 없애고 부드럽게 마우스필을 이어 갔더니 28미터까지 마우스필을 유지하였다. 마우스필 유지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 마우스필이 끊어진 이후 마지막 몇회의 프렌젤을 하는 것이 의미 없어 하지 않았으나,도착 지점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하강줄 상의 표식을 보고나니 프렌젤을 써서라도 30미터에 도달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얼마 남지 않은 공기로 프렌젤로 이퀄을 하여 30미터에 도달하였으나, 마우스필로 도달한 것이 아니라 찝찝한 기분이 들 뿐이었다. 4차 시도..